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우리가 남이가? 눈먼 편가르기, '내집단 편향(In-group Bias)'우리가 단체에 너무나도 쉽게 저지르는 '편 가르기'와 '파벌 싸움' 뒤에 숨겨진 인간의 본능적인 심리를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바로 내집단 편향입니다.인간은 아주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아무런 대가도 없고 특별한 공통점도 없는데, 그저 '우리 팀', '우리 반', '우리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순간 그 집단을 맹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팀은 은근히 깎아내리거나 미워하죠. 심리학에서는 이처럼 자신이 속한 집단(내집단)의 구성원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유리하게 대우하는 반면, 다른 집단(외집단)은 차별하거나 배척하는 심리적 경향을 내집단 편향이라고 부릅..
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제복과 역할이 삼켜버린 인간성, '스탠퍼드 감옥 실험(Stanford Prison Experiment)'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시간에 흰 가운을 입은 권위자의 명령 앞에 무너지던 '밀그램의 복종 실험'을 배우며 다들 마음이 무거우셨을 겁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상이자, 상황 심리학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강렬했던 실험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입은 옷,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내 원래 인성마저 통째로 집어삼킬 수 있다는 무서운 진실, 바로 스탠퍼드 감옥 실험입니다.평소에는 누구보다 법 없이도 살 만큼 다정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어떤 직책을 맡거나 특정한 옷을 입으면서 갑자기 사람이 잔인하거나 냉정하게 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1971년..
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흰 가운을 입은 사람의 무서운 명령, '밀그램의 복종 실험(Milgram Experiment)'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눈에 보이는 강력한 대상 앞에서의 행동을 다루어보려 합니다. 만약 학교 선생님이나 경찰, 혹은 의사처럼 힘과 권위를 가진 사람이 여러분에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시킨다면, 여러분은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거절해야죠!"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늘 배울 심리학 실험을 보고 나면 그 대답이 망설여질지도 모릅니다. 바로 심리학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었던 밀그램의 복종 실험입니다.1961년 예일 대학교의 예비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인간이 권위라는 힘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하게 양심을 저버리는지 확..
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제10강: 뭉치면 바보가 된다? '집단 사고(Groupthink)'반가워요, 여러분! 지난 시간에 배운 '방관자 효과'를 떠올려 볼까요? 군중 속에 섞이는 순간 우리의 책임감이 얼마나 쉽게 흩어지는지 배웠었죠. 오늘은 집단 심리학의 완결판이자, 조별 과제를 하거나 동아리 회의를 할 때 정말 자주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집단 사고입니다.우리는 흔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거나 "집단지성이 개인의 능력보다 뛰어나다"고 믿습니다. 전교 1등부터 5등까지 모아놓은 모둠이 있다면 당연히 최고의 결과물을 낼 거라고 기대하죠. 하지만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Irving Janis)는 완전히 반대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응집력이 아주 강..
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대중 속에 숨어버린 책임감,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내 눈에 뻔히 위급 상황이 보이는데도 주위에 사람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미스터리한 심리 법칙을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바로 방관자 효과입니다.길을 가다가 누군가 쓰러진 것을 보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만약 그 길에 여러분과 그 사람 딱 둘만 있다면 여러분은 십중팔구 다가가 도와줄 겁니다. 그런데 만약 주변에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서성이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상하게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서로 눈치만 보며 "누군가 하겠지" 하고 지나쳐버리죠. 이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제3자가 방관자로 남게 된다고 하여 방관자 효과, 혹은 구경꾼 효과라고 부릅니다..
관계 심리학 강의 시리즈: 100가지 관계의 비밀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 비밀, '무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시간에 나눈 '피그말리온 효과'를 통해 서로에게 예쁜 칭찬의 씨앗을 잘 심어보셨나요? 오늘은 우리가 가진 '눈'과 '주의력'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그리고 이 시각적 한계가 친구 관계에서 어떻게 오해를 만들어내는지 아주 흥미로운 실험과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바로 무주의 맹시입니다.쉽게 말해, 눈을 뻔히 뜨고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다른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대상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선생님, 저 진짜 못 봤어요!"라는 말 뒤에 숨겨진 억울하고도 과학적인 진실이기도 하죠."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 볼 수 있으며..